취미/버스탑승기,사진

190917 초창기 우등고속의 향수들

放浪詩人 2019. 9. 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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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고속버스가 도입된지 어언 3년이 다 되어가고 

그만큼 정착되서 지금은 명실상부한 "고급버스"죠

하지만 프리미엄 도입되기전엔 우등고속이 엄연한"고급버스"였고

도입당시에는 새마을호 급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주머니 사정가지고 

못타던 그런버스였죠(요즘은 그 자리가 프리미엄이죠)

프리미엄고속버스는 그나마 상향평준화+고속회사별로 옵션이 거의똑같지만

초창기 우등고속은 하부냉방이냐 슈트락타입(상부냉방)도 존재했고

심지어 우등고속 좌석배열도 대우는 현재와 같은 우등고속 좌석배열이었지만(운전석 뒤 2열 출입문 뒤 1열)

아시아는 좌우가 뒤집힌 배열(운전석 뒤 1열 출입문 뒤 2열)

현대는 하부냉방의 경우 좌석배열은 아시아와 동일했으나

반대로 슈트락 타입은 현재의 우등고속과 같은배열 또는 아시아같이 좌우가 뒤집힌 배열도 선택가능 했습니다

그예로 지금은 없어진 코오롱고속이 슈트락+좌우 뒤집힌 배열로 출고한 예가 있습니다

(사진출처는 KBS뉴스9 홈페이지 94년 8월 21일 방송된 [현장추적 781-1234] 고속도로 운행 외면 중에서)

동부고속의 92년식 하부냉방 에어로 퀸 입니다

이른바 "원조 똥퀸"

동부고속이 초창기에 우등뽑을때 하부냉방으로만 뽑아서

악평이 그렇게 자자했다고 

그도 그런게 사실 이 당시만해도 엔진효율이 구려먹던 시절이라 

상부3팬만 얹어도 여름엔 언덕길에 빌빌됬다 그러더군요(...)

동부를 위해 변명하자면 당시 영동선의 극악의 선형+급경사를 극복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겁니다

지금은 현대차 내구성이 좋아졌지만 

각에어로 시절의 현대차는 기사님들이나 승객들한테는 악평이 많은 시절이었던지라..

중앙고속의 939 우등 두대입니다

앞차는 초창기 하부냉방 939이고 뒤에 939는 상부3팬 에어컨 사양 차량입니다

이때는 스포일러란 개념이 없던때라 

에어컨이 하부냐 슈트락이냐에 따라 뽀대가 있냐 없냐의 시기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중앙고속은 경부축,호남축 우등고속엔 슈트락 타입을

영동축에는 하부냉방차량을 투입했군요

그나저나 저 에어로 로우데커는 어느회사 차량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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