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5 애증의 미국여행

2015년 3월 9일

放浪詩人 2015. 4.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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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제가 다녔던학교하고

살았던 집을 구경했습니다

 천조국도 비포장도로가 있'읍'니다

 제가 이런 촌구석에도 있어 봤'읍'니다

 로빈슨로드에 왔습니다

제가 처음살았던곳

 여기도 비포장도로 잼

 처음 살았던집.

포도밭은 여전하군요

별로 좋지않은기억밖엔 남아있지 않지만ㅋㅋㅋ

제가 저 포도밭에서 노동좀 했습니다

"무임금"노동이라고

그세 포도밭 늘렸군요 어차피 제가 여기서 일은 안할테니깐요ㅋㅋㅋ

이제 여기에 머물러 있던 제자신의 응어릴 가지고 가겠읍니다

 레이니어산

 학교가는길

양사이드가 포도밭

 길이 쫙 뻗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다닌학교죠

Mabton high school

 두번째로 살았던집

원래 살았던 가족들은 이사갔답니다

 여기도 역시 깡촌

 쫙뻗은 전형적인 미국도로

 은사님 도움으로 투어를 시작합니다

 변함이 없는 복도

 내 동기들

교환학생은 여기 한명도 없네 ㅋㅋㅋ

여기가 식당이죠

여기서 애들하고 참 재밌게 보냈는데

벌써 아련한추억

제 10대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짧았던 리즈시절을 보낸학교

제인생 처음으로 학교가는게 설레였던 그런곳이었죠ㅋㅋㅋ

"친구"하고 논다는게 얼마나 즐거운거였는지 제나이 18에 뒤늦게(...)깨달았던곳

비록 그때 절가르치신 선생님들은 다들 은퇴하거나 3분밖에 안남아있었지만

다들 절기억 하시더라구요...덕분에 제마음 한구석에 

"도망자"란 생각은 싹 날아갔습니다

다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은혜 평생잊지 않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투어 시켜주신 Mr.fleming 그리고 저때문에 일부러 출근시간 바꿔가면서 찾아와준친구..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고민끝에 얼굴가렸다간 죄지은 사람마냥되어버리니 성(姓)을 가리는선에서 해결했습니다

사실 미국애들은 그냥 이름도 안가리고 올리지만)

사실 이번여행의 주목적은 얘한테 방문하는거죠

작년 3월에 자동차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애입니다

첫번째로 다닌학교(윗 사진에 나와있는곳)에서 만난 친구구요

저하고도 재밌게 놀았구요

헤드락 걸고(...)놀고 서로 놀리고

하여튼 유치뽕짝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근데 너 나이가 나보다 어렸네? 한국같음 오빠라 불러야될 애가ㅋㅋㅋ

농담이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죽은지 거의 1년만에 왔습니다

비록 언젠간 찾아오겠다는 약속은 지켰지만

그래도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너무 늦게 찾아와서 말이죠

그래도 외롭진 않겠습니다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편히쉬고....거기선 괴로운일 없기를

너 덕분에 미국공동묘지한번 다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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