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의 일기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 종방

放浪詩人 2020. 5. 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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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10)자로 종영한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

라디오계의 "전국노래자랑"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방송

(MBC표준FM 전국송출 방송)

내가 라디오에 푹 빠지기 전부터(2007년 이전)

간접적으로 많이 들었으니 (어거지 부리면)한 20년 가까이 들은 라디오다

마산살적엔 시내버스 타면 10대중에 7~8대는 다 이거틀었었지

 이 라디오 덕분에 시사풍자꽁트의 재미도 알았고

사연에 울고웃은적도 많았다

지금도 기억나는 코너는

대낮토론 전화를 받습니다,시사요리,이제는 말할수있다,나의 신혼일기,마이크 출동, 땀나는 헬스클럽

이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코너는 

이제는 말할수 있다,마이크 출동, 대낮토론 전화를 받습니다 이 세가지

특히 이제는 말할수 있다는 사연코너의 끝판대장님이셨지

포복절도할 사연부터 처음에는 웃었다가 끝에는 먼저간 친구 혹은 부모을 그리워해

눈물샘 자극하는 사연도 많았다

특히 미국유학 시절때는 이거들을 시간은 무조건 비워뒀었다

싱글벙글쇼 덕분에 멘탈도 많이잡았다

그런데 5월6일 방송에 오늘부로 막을내린다길래

듣는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이젠 정통 시사꽁트 라디오를 어디가서 들을수 있을까?

이젠 사연에 웃고 웃을일이 있을까?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하지만 이렇게 생각보다 빨리 이별이 올줄이야

하루종일 충격이었다

비록 최근엔 띄엄띄엄 들었다만

 그래도 여건이 되는경우에는

12시되면 무조건 mbc미니앱 또는 MBC표준FM에 주파수를 맞추었는데

이젠 한동안은 12시엔 라디오 들을일이 없을듯하다

 

33년간 두 분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두분덕에 10대후반 힘든시기 잘넘겼습니다

그 은혜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신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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